로아트 작가들


있는 그대로 빛나는 

로아트의 작가들을 만나보세요

고주형


어릴때부터 동화책을 좋아하여 동화책에 나오는 글자와 

캐릭터들을 무수히 그렸습니다. 보호작업장에서 빵을 만드는 

시간외에는 그리고 싶은 다양한 소재의 그림을 잠이 들기 

직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면서 생활합니다. 

오일파스텔이나 색연필로 면을 채우는데 채색의 흔적에서 

집약된 힘이 느껴집니다. 무신경한 덩어리 채색은 고주형 회화의 

아이덴티티이고, 선택하여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는 

그가 추구하는 조형미를 유추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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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저는 어려서부터 만화책,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했어요. 

학교에 가면 할 게 없고 심심해서 낙서처럼 그림을 그렸어요. 

주로 영화나 만화 캐릭터를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그런 

장면을 그렸어요. 그림 속에서는 행복하고 자유로운 

느낌이었죠. 무엇이든 될 수 있잖아요.” 김소원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 대상을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반복해서 그리는 캐릭터들은 작가가 의미를 부여한 구복의 

도상입니다. 이들 캐릭터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해 

왔습니다. 이전의 작품에서도 의상 표현을 감상하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최근 들어 더욱 다채로워졌습니다.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장식하고 있는 꽃은 작가의 안도감이 표현된 의미있는 

모티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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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원


말보다 그림으로 먼저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 송상원의 그림 작업은 

자신의 존재 자체이며 삶입니다. 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주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끊임없이 표현합니다.

작품의 주제는 웃음 가득한 행복한 세상입니다. 

호랑이, 용, 까치등 민속적 소재도 그리고 환경에 대한 이슈들을 

스토리가 있는 작업으로 그려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존재감 없는 작은 생명체도 우리와 같이 지구에 살고 있는 

소중한 존재로 소개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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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식


색연필과 펄이 들어간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시를 씁니다.

회화는 시와 짝을 이루며, 시의 주된 내용은 애틋함, 풋풋함, 젊음, 

사랑, 기다림, 슬픔, 봄, 여름, 가을, 겨울, 날씨 등 여타 젊은이들의 

고민과 열망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물에 자신의 감정 상태와 영감 

등을 결합시켜 추상적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회화 자체만 

보면 제목과 그림의 매칭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 같지만 시를 

읽어보면  감상자에게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작품에 대한 열망도 커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고심하며, 

실험적인 다양한 방법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계속 

연구하고, 방법을 찾고 공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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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로


이마로가 보여주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은 강력합니다. 그는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 역사, 위인, 전통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 

해박합니다. 영화나 소설에도 관심이 많은 작가는 미디어로 경험한 

세상을 그려냅니다. 이마로의 간결하고 특징적인 드로잉은 매우 

감각적입니다. 그는 주로 수채 색연필을 팔레트 삼아 색연필을 

왼쪽 손에 꼭 쥐고 붓에 물을 묻혀 색연필의 안료를 녹여내 

채색합니다. 색연필로 드로잉 하듯 대강 채색하고 물로 번져 트려 

부분을 완성하거나, 한참을 기다려 작품이 마른 후에 그 위에 

동일한 방식으로 수채를 겹겹이 쌓아올려 표현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갇혀있지 않은 재기 발랄한  표현방식은 작가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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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초등학교 시절 다른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할까봐 할아버지가 

쥐여주신 종이와 색연필, 가위가 친구가 되었습니다. 손에 잡은 

색연필과 가위, 종이는 요술봉이 되어 동그라미를, 기호를, 피자를, 

케이크를, 꽃을, 나무를 자라게 했습니다. 귀로는 같은 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배우며 그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요술봉을 

휘두르며 함께했습니다. “오! 잘 하는데!”라는 친구들의 칭찬이 

요술봉의 자부심이 되어 자랐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미술 작업은 

스스로에게도 요술을 부려 작업을 시작하면 점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며 앉아 하루에도 여러 점을 만들어 내는 엉뚱이를 

만들었습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매일의 기분에 따라 패턴이나 

풍경등을 통통튀는 붓터치로 그려내는 최봄이는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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